[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그동안 강했던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4일부터 펼쳐지는 신시내티와의 4연전 첫 경기에 애덤 웨인라이트가, 5일에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간다"고 예고했다.
이로써 김광현은 오는 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일 만의 등판. 김광현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올 시즌 김광현은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중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패배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해 첫 패전이었다. 이후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 3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연패했다.
이날 대결을 펼칠 신시내티 선발은 타일러 말러다. 우완 투수 타일러는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 11⅓아낭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는 김광현에게 기분 좋은 상대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광현의 첫 승을 기록한 팀이다. 올 시즌에도 이미 신시내티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유일한 승리를 기록했다. 제구 난조로 3연패에 빠진 김광현이 강했던 팀을 상대로 시즌 2승을 올릴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