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kt가 LG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위즈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맞대결서 8-1로 승리했다.
선발 고영표가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알몬테가 3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조용호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강백호가 좌전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강백호가 이상영의 견제에 걸렸다. 그러나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2루에 안착했고, 알몬테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3-0으로 앞서갔다.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이후 오지환이 2루타를 때려냈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1회 화끈한 타격을 보여줬던 양 팀은 이후 침묵했다.
고요한 경기, 7회초 kt가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 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황재균이 기습번트를 성공시켰다. 무사 1·2루서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1·3루가 됐지만, 장성우와 알몬테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3루서 유한준의 적시타, 박경수의 2타점 쐐기타까지 터진 kt는 8-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고영표는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