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빙상단, 올 시즌 단일팀 최다 국가대표 배출하며 성공적 마무리

스포츠토토빙상단, 올 시즌 단일팀 최다 국가대표 배출하며 성공적 마무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5.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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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김동욱(사진=스포츠토토)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김동욱(사진=스포츠토토)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이 단일팀으로서는 최다인 국가대표 6명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일정이 변경되고 시즌이 길어지는 등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온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엄천호와 정선교, 박기웅, 쇼트트랙에서 김동욱, 한승수, 박장혁 등 총 6명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등극시키며 다시 한번 대한민국 빙상계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성공적인 마무리 뒤에는 감독대행인 최재봉 수석코치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최재봉 수석코치는 코로나19로 인해 변수가 많아진 이번 시즌의 불안정한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해, 훈련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체대 및 기타 클럽팀 등과의 적극적인 합동훈련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는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훌륭한 자양분이 됐다. 합동훈련에서 상대방의 장점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기량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재봉 수석코치의 계획은 훌륭한 결과로 이어졌다. 바로 최 수석코치가 올 시즌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창단멤버 김동욱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첫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팀과 함께해 온 김동욱은 꾸준히 성장을 이룩하며 2019-2020시즌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나,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항상 묵묵히 최선을 다해오던 김동욱은 지난 3월에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남자 1000m 2위에 오르는 등 훌륭한 활약을 선보인 끝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5위를 기록하게 됐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올 시즌은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함께 이어져 스포츠토토빙상단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 시즌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과 함께 한 박장혁은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며 개인적으로 첫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됨과 동시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선교 역시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종합 2위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개인의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간판 선수이던 이상화의 은퇴를 비롯해 선수층이 다소 얇아진 스포츠토토빙상단이지만, 새로 입단한 선수들의 활약이 활력소 역할을 담당한 셈이다.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올 시즌 훌륭한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 종목 코치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큰 몫을 담당했다. 

먼저 2018년부터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문준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줬지만 특히 눈부신 기량향상을 보여준 정선교 선수의 활약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선교 선수는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림픽이 열리는 2021/22시즌에는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스포츠토토빙상단에 합류한 신우철 쇼트트랙 코치는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전체적인 팀의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지며 아주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시즌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나의 팀으로 뭉치며 긍정적인 분위기와 팀워크를 강조했다고 하는 신우철 코치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였던 올림픽 선발전을 무사히 마친 만큼, 꾸준한 열정과 쇼트트랙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도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선전을 약속했다. 

스포츠토토 스포츠단의 박인호단장은 “올 시즌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하나의 마음으로 뭉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팀 전체의 성장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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