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패장' 신영철 감독 "알렉스 컨디션 난조, 경기 시작 전 알았다"

[현장인터뷰] '패장' 신영철 감독 "알렉스 컨디션 난조, 경기 시작 전 알았다"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4.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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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우리카드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승리를 내줬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남자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19)으로 완패했다. 나경복이 16득점, 한성정이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을 막을 수 없었다.

이날 우리카드 에이스 알렉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알렉스는 경기 전 복통을 호소하며 1세트 후반에 잠깐 출전하고 이후 경기에는 불참했다. 

경기 후 만난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에 대해 "급체가 있었다고 한다. 오전에 미팅할 때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제 잠도 못자고 안 좋았다고 한다. 미리 얘기를 했으면 오전에 병원에라도 갔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1세트 후반 잠깐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알렉스 선수 본인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이틀 후 열리는 5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되봐야 알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만약 알렉스가 5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하면 이날 썼던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활용해야 한다. 

안방에서 팬들과 함께 축배를 들고싶었던 우리카드는 아쉬움을 뒤로 미루게 됐다. 신영철 감독은 "아쉽다. 좋은 기회가 왔는데 스스로 놓친 것 같다. 5차전까지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승 2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우승 트로피를 건 마지막 대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장충=차혜미 인턴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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