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전성현 쌍끌이' KGC, KT 꺾고 PO 2연승...4강까지 1승 남았다

'설린저 전성현 쌍끌이' KGC, KT 꺾고 PO 2연승...4강까지 1승 남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4.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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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설린저와 전성현의 활약 속에 플레이오프 2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3-75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을 질주하며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겨뒀다.

KGC는 제러드 설린저가 3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성현도 20득점 3점슛 4개로 제 역할을 했다. 

KT는허훈이 15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영환도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선수들이 부진한 것이 컸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KGC는 설린저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렸다. KT는 허훈이 3점포를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박준영도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흐름은 점차 KT로 향했다. KT는 KGC가 이른 시간에 팀 파울에 걸리며 자유투를 연속해서 얻어냈다. 양홍석과 브랜든 브라운도 합류했다. KT는 1쿼터를 24-14로 마쳤다. 

2쿼터가 되자 KGC의 추격이 시작됐다. 설린저가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KT는 김현민이 설린저와 몸싸움 과정에서 거칠게 반응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흔들렸다. 이후 KGC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설린저가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문성곤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KT는 흔들렸고 KGC는 차분했다. KGC는 속공이 살아났고 변준형의 3점포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브라운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KT는 2쿼터를 40-36으로 끝냈다. 

KT는 3쿼터 초반 양홍석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KGC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설린저가 득점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전성현의 3점슛도 살아나며 끈질기게 추격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끝내 52-51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설린저가 완벽히 살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문성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더해졌다. KGC는 3쿼터를 63-57로 마무리했다.

KT는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영환이 분전했고 허훈도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KGC는 리드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설린저가 골밑을 책임졌고 전성현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문성곤의 허슬 플레이가 더해졌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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