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승부 즐기되 승리에 집착하지 말아야"

[사전인터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승부 즐기되 승리에 집착하지 말아야"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12 18:29
  • 수정 2021.04.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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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사진=KOVO)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챔프전도 한 경기일 뿐입니다"

우리카드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는 분위기상 앞서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73.3%(15번 중 11번)에 이른다. 우리카드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잡아낸다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다.

경기전 만난 신영철 감독은 "승부를 즐기되 승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키포인트는 하승우다. 신 감독은 "(하)승우가 아직 경험 등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니까 계속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하)승우가 키포인트지만,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야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1차전 셧아웃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 신 감독은 "(하)승우한테 공격했던 부분이나, 토스에 대한 리듬을 다시 체크해줬다. 쉬운 볼인데 어렵게 처리했던 부분, 어택 커버 준비 안됐던 부분 등"이라며 "경기에서 나올만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해줬다"고 강조했다.

2011-12 시즌 이후 약 10년 만의 챔프전이지만 신 감독에게는 한 경기일 뿐이다. 신 감독은 "정규 리그 경기든 챔프전이든 한 경기일 뿐이다. 다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한 팀만 집중적으로 상대하다 보니까 수월하다. 한 팀 선수, 감독의 성격·스타일만 연구하고 분석하면 되니까 한결 편하다"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다. 신 감독은 "선수들 마음이 풀릴 수가 있다. 선수들에게 승부는 즐기되 승리에 집착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달려온 우리카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텐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동등한 입장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족하다는 건 핑계다"고 말했다.

인천=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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