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한 번인 신인상' 오재현, "6라운드 KT전에서 신인상 확신"

'생애 한 번인 신인상' 오재현, "6라운드 KT전에서 신인상 확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4.07 18: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재현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정규리그 한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오재현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가드진이 부상으로 붕괴된 상황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문경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다음은 오재현과 일문일답.

Q. 신인 드래프트 때가 생각나지 않나.

A. 2라운드 지명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그러나 프로에 오고난 후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되니 그런 부분이 다 사라졌다.

Q. 신인선수임에도 빠른 시기에 기회가 왔다.

A.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다면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도 쉽지 않다. 그저 열심히 준비한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증명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이대성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하던데.

A. (이)대성이 형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 부상을 당해서 벤치에 앉지 못했는데 주변에 대성이 형이 있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명함을 받아서 계속 연락을 드렸다. 프로에 오고난 후에도 힘들 때마다 대성이 형에게 많이 연락했다. 대학과 프로의 차이점에 대해 많이 깨달을 수 있었다.

Q. 첫 시즌이 끝났다.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A.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 게 아쉽다. 그중 3~4경기만 이겼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도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클러치 상황 때의 실수가 생각난다. 여유로웠어야 했는데 스스로 부족했다. 다음 시즌 때는 여유를 가지고 뛰겠다.

Q. 어느 순간 신인상을 확신했나.

A. KT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이겼을 때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었다. 박지원 선수 역시 경쟁자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 그래도 이겨내려 했다. 결과적으로 승리하면서 이때 어느 정도 굳혔다고 생각했다.

Q. 슈팅에 대한 약점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A. (문경은)감독님께서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했다. 비시즌 때 충분히 보완할 수 있으니 지금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신경쓰라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스트레스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Q. 첫 시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A. 나는 수비에 강점을 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수비 5걸,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최우수수비상을 목표로 하고 싶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