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알렉스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 기자명 박민석 인턴기자
  • 입력 2021.04.07 17:46
  • 수정 2021.04.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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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단이 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우리카드 선수단이 7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인턴기자]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도드람 2020~2021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OK금융그룹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알렉스가 24득점, 나경복이 16득점, 한성정이 13득점으로 골고루 활약했고, 정지원이 18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알렉스는 1차전 나경복에 이어 트리플크라운(서브 4득점, 블로킹 6득점, 후위 공격 6득점)을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은 1, 2차전 연이어 패배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양 팀은 1세트 접전을 펼쳤다. 세트 초반 치열한 공방이 오가던 가운데, OK금융그룹은 세터 이민규가 재치 있는 볼 처리로 득점운 올린 후 함께 차지환, 박원빈을 활용하며 6-8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두점 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한성정이 날뛰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OK금융그룹은 콜 플레이가 맞지 않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OK금융그룹은 흔들리면서 3개의 범실을 기록해 17-1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김웅비를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고,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김웅비가 강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안정적인 디그를 보여줬다. OK금융그룹은 6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7-19로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과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알렉스의 서브에이스,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우리카드는 역전에 재역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 접전이었다. OK금융그룹은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펠리페의 퀵오픈과 조재성의 서브에이스로 앞서갔다. 이후 1~2 점 차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OK금융그룹은 14-16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전진선이 블로킹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OK금융그룹은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고, 2세트를 가져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와 알렉스의 연결이 불안한 모습이 노출됐다.

3세트 초반 우리카드 알렉스가 코트를 지배했다. 알렉스는 3-4로 한 점 뒤진 상황에서 강한 서브로 OK금융그룹 수비진을 완전히 흔들었다. 우리카드 공격진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6연속 득점을 올리며 8-4로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 불안했던 하승우가 완전히 살아났고, 정지원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3세트를 가져왔다. 범실은 2개뿐. OK금융그룹은 전진선이 블로킹을 잡아내며 중심을 잡았지만, 우리카드의 안정적인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초반에 공격 범실을 5개나 기록하면서 7-10으로 끌려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았고,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2득점, 한성정과 알렉스가 각각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으며 세트는 후반으로 흘러갔다. 20-20으로 맞선 상황. 조재성의 공격을 알렉스가 3연속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이어 24-22 매치포인트에서 세터 하승우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충체육관=박민석 인턴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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