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초촌면, 송국리유적지 제13회 풍년기원제

부여 초촌면, 송국리유적지 제13회 풍년기원제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3.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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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리 유적 풍년기원제에서 박정현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송국리 유적 풍년기원제에서 박정현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0일 부여 송국리유적지에서 제13회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풍년기원제는 선조들의 뜻깊은 전통을 이어가면서 한해의 풍년농사와 마을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회 (위원장 인국환)주관으로 올해로서 13회 째를 맞이했다.

초촌면은 조선후기 이후부터 산직리 고인돌에서 춘분에 풍년기원제를 지내왔으나,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중단되어 그 맥이 끊어졌다가, 2008년 산직리 지석묘에서 부활시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

송국리 유적 풍년기원제 모습
송국리 유적 풍년기원제 모습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행사에 필요한 최소의 인원만이 참여해 제례행사, 뜬봉샘과 백마강 물 합수식 등으로 간소하게 봉행됐다.

합수식은 금강의 발원지인 전북 장수군 뜬봉샘에서 샘물을 직접 채수한 물과 백마강에서 채수한 물을 합수해 초촌면의 풍요로운 대지에 스며들게 해 친환경농업의 메카 초촌면의 풍년과 면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박정현 군수는 “지역발전과 송국리 유적정비에 노고가 많은 인국환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송국리 선사유적 정비사업이 민선7기 공약사업인 만큼, 송국리 스마트 선사유적 연구센터 건립과 유적정비 사업에 만전을 기하여 국내 최대의 청동기 유적지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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