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수원이 김민우의 원더골에 힘입어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수원 삼성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개막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 받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39분 균형이 무너졌다. 성남은 박정수가 김건희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은 잔뜩 웅크릴 수 밖에 없었다.
수원은 수적 우위를 살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곧바로 골을 터뜨렸다. 김태환이 측면을 돌파해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민우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영광이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었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김건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놓인 성남은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것도 힘들었다.
수원은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