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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시대 도래… 자동차업체 경쟁 치열배터리 가격 하락세·리스 사업 등장에 대중화 ‘성큼’... 현대차, 글로벌 시장 판매비중 10%까지 상향 목표
  • 한민정 기자 machmj55@naver.com
  • 승인 2021.03.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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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친환경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면서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가격 하락세와 배터리 리스 사업까지 등장하면서 전기차 대중화가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지난달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배터리 활용 관련 실증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을 마친 뒤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승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아이오닉 5를 시승하고 승차감을 극찬하며 “전기차 시대가 빨리 올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와의 국내 시장 점유율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작년 판매량 1위인 모델 3의 연식 변경 모델과 모델 Y를 최근 국내에 출시하며 가격을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정부의 바뀐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의식해 몸값을 낮췄다고 보고 있다.

GM은 2035년 이후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전 세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공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예고한 상태다.

또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쉐보레 볼트 EUV와 허머 EV,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 등 전기차 4종을 공개했다.

이 중 볼트 EUV는 국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르노삼성은 최근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르노 조에는 작년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10만대를 돌파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전기차 가격 경쟁력은 수요 확대 등에 따른 배터리 가격의 하락세 등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NEF의 ‘신에너지 전망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가격은 이르면 내년, 늦어도 10년 이내에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kWh당 61달러로 작년(kWh당 132달러)의 절반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정부, 물류·배터리·모빌리티 업계와 손잡고 ‘반값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전기차를 구매한 뒤 바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 운영사에 매각하고, 전기차 보유 기간 동안 월 단위로 배터리 리스비를 지급하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을 통해서다.

통상 배터리 가격이 전기차 가격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차의 초기 구매가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셈이다.

전기차 배터리 대여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배터리 비용이 제외된 가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어서 전기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2030년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2025년까지 친환경차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발생 사례는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다.

현대차 코나 전기차(EV)의 잇따른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 합선일 가능성이 높다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부는 지난달 24일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코나 EV 2만5천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3개 차종에 사용된 배터리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난징공장에서 초기(2017.9∼2019.7)에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이들 3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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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기차 시대#자동차업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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