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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NFL 한국인 스타의 만남 'SON & KOO'손흥민, 美 미식축구 구영회와 화상 대화…어린 시절 이야기 등 나눠
  • 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3.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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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상 대화 중인 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영회(왼쪽)와 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토트넘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해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스타 선수들이 뭉쳤다. EPL 손흥민과 NFL 구영회의 만남이다.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소속 선수 손흥민(29)과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뛰는 구영회(27, 애틀랜타 팰컨스)의 화상 대화를 담은 것. 

손흥민과 구영회는 종목은 다르나 한국을 세계에 알린 스포츠 스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등번호 역시 7번으로 같다. 

이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을까. 다른 듯 비슷한 두 선수는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나누기 시작했다.

(사진=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영회 / 구영회 SNS)

구영회는 "한국에는 미식축구팀이 거의 없어서 어릴 때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 한국에 거주할 때는 내가 미식축구 선수가 될지 몰랐다"라며 미식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 이민 후 친구를 사귀려고 미식축구를 시작했는데 완전히 빠져들었고, 축구보다 더 좋아하는 운동이 됐다"라고 꿈을 이룬 배경을 공개했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NFL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팀에서 방출 당하는 등 어려운 시기가 있었으나 애틀랜타에 입단하며 NFL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에서 23개의 필드골을 성공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손흥민 역시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내 꿈은 EPL 무대에서 뛰는 것이었다. 15세 이하 대표팀에 있을 때 독일 스카우트가 나를 뽑아줘 독일 무대에서 축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16세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레버쿠젠을 거치며 독일 무대에서 인정받았고,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사진=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 토트넘 SNS)

지금은 토트넘 핵심으로 '월드클래스'라 평가받는 손흥민이지만, 그에게도 힘든 시절은 있었다.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고국을 떠나 생활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박지성과 다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었고, 그게 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토트넘에서 그 꿈을 이뤘다"라고 덧붙이며 미소 지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눈 뒤 구영회는 곧바로 손흥민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구영회는 "어릴 때 박지성이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 팬이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대표하기에 손흥민의 '왕팬'이 됐다"라고 추켜세웠다.

두 선수의 만남은 어쩌면 지난해 이뤄질 수도 있었다. 앞서 토트넘은 2019년 신규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완공 후 NFL 경기를 적극 유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구영회 소속팀 애틀랜타 팰컨스의 경기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당시를 회상한 구영회는 "다시 경기 일정이 잡혀 런던에 가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흥민 역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정말 멋진 곳이다. 일정이 다시 잡혀 런던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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