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나와!" 신진서, 파죽의 4연승…한국 우승까지 단 '1승'

"커제 나와!" 신진서, 파죽의 4연승…한국 우승까지 단 '1승'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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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진서 9단 / 한국기원)
(사진=신진서 9단 / 한국기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신진서 9단이 농심배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의 우승까지 1승만이 남았다.

24일 서울 한국기원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 제12국에서 신진서가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을 135수 만에 불계승으로 꺾었다.

이번 농심배는 이긴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진서가 승리를 거두면서 일본은 전원 탈락했고, 한국은 신진서와 박정환 9단이 남게 됐다.

이날 대국은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러던 중 신진서는 상변에서 뻗어 나온 백 대마를 공격해 일거에 우세를 점했다. 이치리키는 대마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신진서가 깔끔하게 포획하자 결국 돌을 던졌다.

한국바둑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중국의 마지막 주자인 커제 9단과 만난다.

커제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0패로 열세인 신진서지만, 지난해 12월 중국 갑조리그에서 치른 마지막 대국에서는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농심배에서 4연승을 거둔 신진서는 연승 상금 2000만원을 확보했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한국은 농심배에서 12번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은 8번, 일본은 1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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