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플릭-프린스 합류한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를 만난다

온플릭-프린스 합류한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를 만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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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 기아를 만난다. 

리브 샌드박스는 25일 담원 기아와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브 샌드박스는 2승 8패(세트 득실 -10)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 진행 중이다. 리브 샌드박스는 프랜차이즈 출범을 하기 직전인 지난해 서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김목경 감독의 선임과 변화를 가져갔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던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를 앞두고 변화를 줬다.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했고 '온플릭' 김장겸이 징계를 끝나고 돌아왔다. 특히 김목경 감독은 1라운드 원거리 딜러를 맡았던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를 샌드 다운이 아닌 말소했다. 사실상 이별 절차를 밟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이채환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채환은 지난해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어썸 스피어를 서머 우승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시즌이 끝난 후 LPL FPX로 이적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주전 라인업에서 밀리며 계약 해지를 했고 리브 샌드박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1일 T1전에서 샌드박스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은 팀원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합을 맞추는 과정이 더욱 필요해 보였다.

징계를 끝내고 돌아온 김장겸도 마찬가지.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살릴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 내 영향력 자체가 너무 적었다. 초반 경기 운영에 있어 정글러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인 것은 '페이트' 유수혁의 안정감이다. 유수혁은 올 시즌 리브 샌드박스에서 가장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킬 관여율도 72%나 될 정도로 팀에서 영향력이 크다. 지난 7일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는 파란을 일으킬 때도 유수혁의 역할이 컸다. 

다만, 현 상황에서 유수혁을 도와줄 선수들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서밋' 박우태, '에포트' 이상호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김장겸과 이채환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리브 샌드박스는 LCK 최강팀 담원 기아를 만난다. 새 얼굴들과 함께 담원 기아를 잡는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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