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두 다리 중상…차량 전복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두 다리 중상…차량 전복돼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2.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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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이 전복됐다 / AP=연합뉴스)
(사진=2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량이 전복됐다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타이거 우즈가 운전 중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AP통신' 등 각종 현지 매체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SUV 차량을 몰던 타이거 우즈가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 역시 성명을 통해 "우즈가 차 사고로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 현재 수술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사고로 우즈는 양쪽 다리 모두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우즈가 몰던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여러 차례 구른 뒤 도로에서 9m가량 떨어진 비탈길에서 멈췄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우즈가 운전장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증거는 없으며, 약물의 영향을 받았거나 알코올 냄새 등 다른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타이거 우즈 / EPA=연합뉴스)
(사진=타이거 우즈 / EPA=연합뉴스)

우즈의 차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 11월 우즈는 플로리다주에서 운전 중 자택 근처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고 병원에 실려 갔다. 당시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교적 최근인 2017년 5월에는 자택 인근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자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우즈에게서 알코올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우즈는 "차에서 잠을 잔 것은 진통제 등 처방약에 따른 반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우즈는 최근 5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작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팀으로 출전한 뒤 허리 수술을 받고, 골프 대회 출전도 보류 중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치면서 그의 복귀는 더욱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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