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와 변화 그리고 성장, 2라운드에 돌입한 LCK 스프링의 키워드

유지와 변화 그리고 성장, 2라운드에 돌입한 LCK 스프링의 키워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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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CK 스프링 시즌의 2라운드가 시작됐다. 1라운드의 부진을 씻어내고자 로스터에 변화를 줬고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LCK 첫 발을 내딛은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지난 19일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했다. 담원 기아의 독주를 막기 위해 많은 팀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어가기 위한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담원 기아의 선두는 계속됐다. 담원 기아는 9승 1패(세트 득실 +12)의 압도적인 흐름이다. 예년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가도 시즌 초반에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 20일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는 담원 기아의 힘을 볼 수 있었다. 최근 '고스트' 장용준이 캐리 라인을 담당하면서 2라운드에도 다양한 승리 공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담원 기아의 뒤를 쫓는 젠지와 한화생명도 경기력이 부쩍 좋아졌다. 한 주 휴식 동안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및 단점 보완에 힘쓴 모습이었다. 한화생명은 담원 기아게 1-2로 패배했지만 저력을 보여줬다. 사실상 담원 기아를 제외하곤 이 팀에 맞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젠지도 지난 한 주 2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DRX의 돌풍도 여전하다. DRX는 스프링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팀 중 하나다. 객관적인 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합이 워낙 좋다. 지난 19일T1전에서도 승리했고 21일 아프리카 프릭스도 잡아냈다. 1세트를 내주더라도 2,3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역전의 DRX'라는 별명도 붙었다. '표식' 홍창현의 컨디션은 최근 절정이다. 오는 26일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탄탄한 로스터를 구성한 T1도 반등의 기지개를 켤 준비를 마쳤다. 지난 21일 신예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데뷔했다. T1은 지난해부터 신예들을 차츰 기용하면서 리빌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스프링에도 '제우스' 최우제가 앞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서포터 포지션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2명 이상의 선수를 선수를 보유해 누가 나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팀 전체적으로 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T1은 오는 27일 담원 기아와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T1의 힘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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