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

옥천군,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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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자전거 보험 가입 ‘자전거 사고 걱정 뚝’

자전거 타기 캠페인 자료 / 옥천군청 제공
자전거 타기 캠페인 자료 / 옥천군청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충북 옥천군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군민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보험가입에 나서며 안전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3월부터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상해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옥천군의 ‘자전거 상해보험 가입’ 사업은 2011년 4월‘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해 11월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군의 대표적인 ‘으뜸’ 안전 정책으로 2020년 18명의 군민이 2,29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옥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군민이라면 개개인이 별도로 가입 신청절차를 밟지 않아도 일괄 가입되는 보험으로, 올해 보험 기간은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다.

보험가입에 따라 옥천 내외 어느 곳에서나 직접 자전거를 타거나 뒤에 탑승해 교통사고가 났을 때 또는 타인을 사상케 했을 경우 보장이 가능하다.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경우 1천500만원, 사고로 인해 후유장애를 입었을 경우 최고 1천500만원, 4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진단 기간에 따라 20~6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이외에도 자전거를 타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해 벌금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 2천만원, 변호사 선임비는 200만원, 형사합의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각각 보장받을 수 있다.

단, 고의적이거나 경기용 또는 경기를 위한 연습용․시험용 자전거 사고 시에는 지급받지 못한다.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신고 및 보험금 신청 관련 문의는 군과 보험계약을 맺은 보험사 DB손해보험(주) 또는 도시교통과로 연락하면 된다.

자전거 사고에 대비한 옥천군의 선제적인 대응으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통해 자전거 이용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종석 도시교통과장은 “현대인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 단련을 위해 자전거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전거 사고에 대비해 안전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자전거를 조심히 타는 게 중요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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