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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나가려면 우승만 살 길, '휴식 or 총력' 그것이 문제로다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시 챔스 진출권 획득…원정서 일격 맞으면 2차전 힘들어져
  • 우봉철 인턴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2.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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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4일(한국시간) PL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토트넘 손흥민(가운데)과 조제 모리뉴 감독(오른쪽)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로테이션이냐, 정예 멤버냐. 조제 모리뉴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

오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볼프스베르크와 토트넘 홋스퍼 간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가 열린다. 

애초 이번 경기는 볼프스베르크 홈구장인 오스트리아 케르텐주 라방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규제로 장소가 변경됐다. 볼프스베르크로서는 홈구장 이점을 잃었으니 아쉬울만하고, 토트넘에게는 약간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15경기를 남긴 현재 10승 6무 7패(승점 36)으로 9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6점이다. 따라잡기 힘든 차이는 아니지만 최근 경기력을 놓고 봤을 때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있다. FA컵에서도 탈락했기에, 리그 비중을 줄이고 유로파리그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해볼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볼프스베르크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볼프스베르크가 상대적으로 약팀이기에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FA컵 16강 에버튼전 연장전 소화 후 3일 뒤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뛰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매번 같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설 수는 없다.

다만, 방심을 조심해야 한다. 볼프스베르크는 이번 시즌 치른 유로파리그 6경기 동안 7골을 넣었는데 이중 5골이 전반전에 기록한 득점이다.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경기 초반, 토트넘이 실점한다면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벤치에 앉아있던 주전 선수들이 이른 시간 나설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선수단 휴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원하는 결과마저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셈.

때문에 원정 경기에 정예 멤버를 내놔 원정골 여유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다득점에 성공한다면,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은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해 리드를 지키는 싸움을 할 수 있다.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21일 웨스트햄전 이후 3일 휴식을 가질 수 있고, 여유가 있다면 주전 선수들은 최대 6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는 나폴리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많다. 토트넘이 우승하려면 넘어야 하는 팀들이다. 쉽지 않다.

과연 모리뉴 감독이 볼프스베르크를 상대로 어떤 라인업을 선보일지, 유로파리그 우승 의지를 피력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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