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처절한 승부, 부진을 탈출할 팀은?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처절한 승부, 부진을 탈출할 팀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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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가 휴식기 후 첫 경기부터 처절한 싸움을 펼친다.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맞결을 펼친다. 하위권에 위치한 두 팀이 치열한 싸움을 앞두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은 2승 6패(세트 득실 -8), 리브 샌드박스도 2승 6패(세트 득실 -6)를 기록 중이다. 승패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차이를 보이며 순위가 나눠졌다. 리브 샌드박스가 프레딧 브리온 보다 따낸 세트가 더 많았기에 근소한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올 시즌 두 팀에 대한 기대는 상반됐다. 프레딧 브리온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됐다. LCK에서 경험이 많은 '라바' 김태훈과 '엄티' 엄성현이 중심을 이뤘고 솔로 랭크에서 이름을 날렸던 '호야' 윤용호, '크레센트' 윤환중 등을 데려왔다. 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프레딧 브리온의 돌풍에 기대가 있었던 이유는 최우범 감독의 존재였다. 최우범 감독은 LoL 월드챔피언십 우승 2회, 준우승 1회의 경력을 가진 노련한 사령탑이다. 서포터로 이름을 날렸던 '레이스' 권지민도 코치로 영입하는 등 젊은 선수들 육성에 힘썼다. 

프레딧 브리온은 지난달 21일 담원 기아를 상대로 2-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의 중심에 섰다. 스프링 시즌 담원 기아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프레딧 브리온이다. 당시 경기력이 워낙 좋았기에 프레딧 브리온게 대한 기대치는 올라갔다. 하지만 경기 중후반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연패에 빠졌다. 지난 4일 KT롤스터전에서 연패를 끊어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리브 샌드박스는 경쟁력을 갖출 팀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실패를 했지만 여전히 기대가 높은 팀이었기 때문. '고릴라' 강범현이 은퇴한 자리는 T1에서 주전 서포터로 활약했던 '에포트' 이상호로 메웠다. '서밋' 박우태와 '페이트' 유수혁', 루트' 문검수 등 지난 시즌 활약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다. '온플릭' 김장겸은 솔로 랭크 후 팀원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인정차별적인 발언을 해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3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는 팀 자체 징계로 LCK 스프링 1라운드 전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을 데려와 김장겸의 빈자리를 메웠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리브 샌드박스의 중심인 상체가 힘을 내도 바텀이 그만큼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상호에게 기대했던 과감한 이니시에이팅도 나오지 않았다. 다행히 유수혁이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상체의 힘으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냈지만 아직은 꾸준함이 부족하다. 리브 샌드박스가 해결해야할 과제다. 리브 샌드박스는 2라운드부터 전력에 변화가 생긴다. 김장겸이 징계에서 돌아오고 LPL 펀플러스 게이밍과 계약을 해지한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데려온 것.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 1라운드 마무리가 더더욱 중요해졌다. 팀을 만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김목경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의 처절한 승부의 끝에 웃게 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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