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부모님댁을 방문한 외지의 자녀가 신안군 지도읍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에게 코로나19를 전파,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신안군에는 코로나19 최종 확진자가 총 4명으로 늘었다.
이번 신안군 확진자 2명은 지난 8일 전북 완주군에 거주하는 아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집을 방문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북 완주군보건소 확진자 통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부모님(2명)에 대해 검체를 실시,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17:54분경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안군 확진자는 미열 증상이 있었지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완주에서 통보를 받고 나서야 확진을 알았다. 확진자는 지도읍에 있는 S의원을 방문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안군은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강진의료원으로 이송조치했고, 확진자가 방문한 개인의원 등 영업장에 대해서는 방역과 함께 폐쇄 조치하고 방문자 명단 확보와 접촉자 파악 및 검체를 실시중이며,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진행중이다.
또한, 확진자 동선에 따라 방역을 마무리하고 지도읍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설 명절 귀성자제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그간 군민과 공직자가 부단히 노력을 해왔으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전하며, “접촉자로 통보받으신 주민께서는 적극 검체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더 이상 코로나19가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