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익명의 1억원 기탁…‘코로나로 어려운 곳에 써 달라’며 온정 전해

예산군, 익명의 1억원 기탁…‘코로나로 어려운 곳에 써 달라’며 온정 전해

  • 기자명 이기운 기자
  • 입력 2021.02.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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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청사 전경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예산군에 익명의 한 사람이 1억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화제다.

예산군은 지난 9일 주민복지과를 방문한 익명의 한 사람이 1억원을 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름, 나이, 연락처를 밝히지 않은 기탁자는 2017년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군에 기탁한 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투를 수령한 직원은 기탁사실을 알리기 위한 연락처 등의 정보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으나 기탁자는 “알려지기 원치 않는다”며 “코로나로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황선봉 군수는 “모두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선뜻 도움의 손길을 주신 기탁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연말연시 집중 모금활동인 ‘희망2021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한지 37일 만인 지난 1월 7일 사랑의 온도 100℃인 5억4600만원을 넘겼으며 1월 31일 기준 6억1893만원을 모금해 목표액의 11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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