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2연승·아프리카 하락' LCK 4주차 이슈

'T1의 2연승·아프리카 하락' LCK 4주차 이슈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02.08 11:22
  • 수정 2021.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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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CK 4주차 일정이 끝났다. 3주차에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졌지만, 한 주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다.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이어지면서 순위 싸움은 혼돈에 빠졌다.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4주차 경기가 지난 7일 끝났다. 모든 팀이 8경기씩 치렀고 1라운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다. 4주차에는 유난히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는 경우가 많았다.

선두 담원 기아의 기세는 여전했다. 지난달 21일 프레딧 브리온에 일격을 당한 이후 더욱 단단해졌다.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2-0의 깔끔한 승리를 챙겼고 스프링 돌풍의 팀 DRX를 상대로도 2-0,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DRX는 최근 '표식' 홍창현을 중심으로 단단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었기에 쉽지 않았지만, 두 세트 모두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를 따냈다. 특히 2세트에는 '고스트' 장용준이 펜타킬에 성공하는 등 의미있는 기록도 나왔다. 

담원 기아의 뒤를 쫓던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DRX는 1승 1패를 거뒀다. 지난 3일 만난 젠지와 DRX의 경기에선 홍창현이 빛났다. 홍창현은 젠지를 상대로 문도 정글을 꺼내며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 우디르 정글을 LCK에서 가장 먼저 사용해 유행시켰던 그는 다시 한 번 깜짝 픽을 꺼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신 메타를 가장 잘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정글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DRX는 젠지를 잡았지만 담원 기아에 무너지며 5승 3패(세트 득실 +0)로 4위에 위치했다. 

젠지는 DRX에게 일격을 맞은 후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담원 기아를 꾸준히 추격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DRX에게 무너지며 차이가 벌어졌다. 5승 3패(세트 득실 +6)로 2위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아프리카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를 만난 한화생명은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대진임에도 1승 1패에 그쳤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추격을 따돌렸지만 리브 샌드박스에 무너졌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중위권에선 T1의 약진이 돋보였다. T1은 4주차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리빌딩 과정에 있는 T1은 최근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드디어 승리 공식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페이커' 이상혁은 4주차에 600전 출전과 통산 400승 달성을 모두 이뤄냈다. 이상혁은 현재 602전 401승 201패로 LCK 최다 출전자이면서 승률이 66%가 넘는다. 또, T1은 4주차에 대형 신인으로 꼽히는 '제우스' 체우제가 데뷔전을 치렀다. 최우제는 4주차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T1의 연승에 앞장섰다.

3주차에 돌풍을 일으켰던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세는 한 주 만에 식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연패로 아쉬움을 삼켰고 역시나 다크호스로 꼽혔던 농심 레드포스도 2연패에 머물렀다. KT롤스터는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프레딧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도 1승씩 추가했다.

한편, LCK는 설 연휴로 인해 한 주 휴식에 들어간다. 5주차 일정은 오는 17일 KT롤스터와 담원 기아의 경기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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