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이 해남군에 중국도서 200권을 기증, 해남군과 중국대사관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번 도서기증은 지난해 10월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해남 방문 시 환대에 대한 답례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지난해 8월 명현관 해남군수가 중국대사관을 방문한데 이어 10월에는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해남을 답방, 해남 유기농쌀 중국 수출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부터 이어져온 400년 한중 우호의 역사와 황조별묘 등 해남과 중국의 뿌리 깊은 우정이 다시 한 번 주목받은 것이다.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김병덕 해남군의회의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명현관 군수에게 시진핑 주석의 谈治国理政(담치국이정) 도서를 전달했다.
전달받은 도서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관련 서적과 전기, 소설 등 중국어 서적으로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군은 기증받은 도서를 군민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군립도서관에 비치하고, 2021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우호증진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도서 기증을 통해 다시 한 번 중국과 해남의 굳건한 우정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성과를 이루는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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