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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금강 비경... 옥천 어깨산동서남북 어딜 봐도 온통 금강, 사방에서 피어나는 새벽녘 운해... 황홀
  • 이기운 기자 lgu9878@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0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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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봉에서 바라본 금강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금강 풍광이 세간의 이목을 끈다. 관광명소 옥천9경 중 7경에 속하는 금강유원지(동이면 조령리) 뒤편 어깨산(441m)에 오르면 휘돌아 나가는 금강 줄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북 장수군 뜬샘봉에서 시작된 금강 물길은 옥천에 접어들면서 경부선 철도와 고속도로를 가로지른 후 이곳 어깨산을 접하며 180도 굽이쳐 흐른다. 이어 금강유원지 앞을 흐른 강은 또다시 굽이쳐 옥천1경 둔주봉을 향한다.

어깨산 정상은 이렇게 휘돌아 나가는 금강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최적의 봉우리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도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볼 수 있어서다. 강을 건너 남서쪽으로 장령산과 서대산이 조망되고 북동쪽으로는 멀리 속리산을 바라볼 수 있다.

어깨봉에서 바라본 금강

어깨산 오르는 길은 동이면 조령리 소재 옥천옻문화단지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등산로는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나뉜다. 왼편은 느리골과 금강 전망대를 거쳐 정상까지 오르는 본래 길이고 오른편은 임도를 따라 산 중턱까지 완만히 걸을 수 있다.

가급적 금강을 조망하며 오를 수 있는 전망대 방향을 추천한다. 군데군데 가파른 길이 나오지만 옥천군이 목계단과 안전시설을 설치해 놓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등산객들이 하나 둘 쌓아 올린 돌탑도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어깨정’이라 불리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정자 옆으로 70m정도 평탄 길이 있어 이곳을 오가며 이쪽저쪽 굽이치는 금강과 그 건너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새벽녘 일출과 해질녘 노을도 인상적이다.

어깨봉에서 바라본 금강 파노라마

옥천은 용암사 운무대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일출이 유명하지만 이곳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지는 운해를 볼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어깨산은 요즘 실외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1시간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어서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인근에 있는 점도 이점이다. 이 휴게소에는 요금소가 있어 바로 옥천으로 빠져 나올 수 있고 요금소에서 어깨산 입구 주차장까지는 1㎞남짓이다.

옥천 주민 박범수 씨는“수없이 굽이치는 금강줄기와 여러 산자락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한 번 오른 사람은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어깨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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