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광주FC가 수비수 김봉진, 공격수 이준용을 품었다.
14일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는 홍콩, 베트남 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봉진(30)을 영입했다. 181cm, 78kg의 김봉진은 탄탄한 대인 마크와 안정적인 볼 처리, 공중볼에 강점을 보이는 중앙 수비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해 광주의 전술폭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3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김봉진은 이후 인천과 경남을 거쳐 2016년 홍콩 1부리그 킷치SC에 입단해 3년간 리그 및 각종 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시즌 베스트11과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다. 이후 2019년 베트남 1부 호앙아인 잘라이와 말레이시아 1부 PJ시티에서 활약했다.
이날 광주는 김봉진과 함께 이준용(25) 영입 소식도 전했다. 이준용은 빠른 스피드와 1대1 돌파, 저돌적 움직임을 자랑하는 측면 공격수다. 2017년 춘천시민축구단을 거쳐 이듬해 화성FC에 입단한 이준용은 세 시즌 간 팀의 리그 우승 등을 함께 했다. 2019시즌에는 화성FC가 K3리그 구단 최초로 FA컵 4강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광주 관계자는 "아시아 무대, ACL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의 노련함과 하위 리그에서부터 착실히 입지를 다진 이준용의 합류는 공·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