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부천FC1995가 한지호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12일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부산 아이파크로부터 한지호(33)를 영입했다. 이로써 부천은 그라운드 내 기술과 노련미를 더하게 됐다. 부천은 베테랑 한지호 영입을 통해 팀 조직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지호는 "부천에서 불러줘 고맙다"라며 "평소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하고 끈끈했던 팀"이라고 새 소속팀을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조언도 해주고 의지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K리그2에서는 항상 승격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부천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경기에 나섰을 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한지호는 군 복무 및 임대 기간을 제외하면 오직 부산에서만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K리그 통산 300경기에 나서 38골 25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특히 2016 안산경찰청 시절 3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9시즌 부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K리그1 승격을 이룬 바 있다.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은 "경험 많은 베테랑 합류로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단에 힘이 될 것"이라며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고 팀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새롭게 부천에 합류한 한지호는 곧장 밀양 전지훈련장으로 합류해 팀 훈련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