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쏘캡' 이소영, 17득점… 도로공사만 만나면 훨훨

GS칼텍스 '쏘캡' 이소영, 17득점… 도로공사만 만나면 훨훨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1.01.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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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아카이브
사진=KOVO아카이브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에 새해 첫 승을 따내며 선두 흥국생명 추격을 이어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쏘캡' 이소영이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도로공사전 전승을 거둔 GS는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에는 끌려가는 듯했지만 결국 3세트까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1점을 따냈다. 선두 흥국생명(38점)과 7점 차.

이날 경기는 매 세트가 접전이었다. 도로공사에 3점 뒤진 20-23 상황에서 러츠가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혔다. 이소영이 켈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24-24 상황에서 김유리의 속공과 러츠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따내며 막판 뒤집기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9-19 동점에서 김유리의 서브 득점과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22-20으로 뒤집었다. 이소영의 마무리로 25-23 승리를 했다. 

3세트에서는 4~5점 차 우세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20점대 진입을 앞두고 추격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안예림과 하혜진을 투입하며 18-20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23-22에서 도로공사의 블로킹 성공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전새얀의 블로킹 실패로 결정돼 세트포인트가 됐다. 결국 이번에도 이소영의 마무리로 GS가 3세트 승리를 따냈다.

2019~2020시즌 이소영은 1라운드 GS칼텍스의 라운드 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고, 발등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소영이 빠진 GS는 결국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돌아온 이소영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GS는 이소영이 주장을 맡은 뒤 12경기에서 9승 3패로 선전하며 부진을 만회했다.

이번 시즌에도 주장직을 맡은 이소영은 지난해 9월 컵대회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V리그 개막 이후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흥국생명을 열심히 추격하고 있다.

이날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이소영의 진가는 제대로 발휘됐다. 이날 17득점을 기록한 이소영은 블로킹으로만 3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8.33%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GS가 치른 17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소영은 38.5%의 공격 성공률과 244득점, 40.64%의 리시브 효율과 세트당 3.03개의 디그로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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