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가 위기의 상황에서 만났다.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을 노리고, KGC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12일 오후 7시 인천삼산실내 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GC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이번 시즌 맞대결 성적은 전자랜드가 2승 1패로 근소 우위다.
두 팀은 지난 3번의 맞대결을 통해 공격성을 뽐내왔다. 시즌 평균 80득점에 가까운 전자랜드(79.1득점)와 KGC(80.2득점)는 만났다 하면 각각 86.0득점과 86.7득점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전자랜드는 상대 턴오버를 이용한 공격에서 강점을 보였고 KGC는 속공으로 맞불을 놨다.
특히 98-96으로 전자랜드가 승리한 1라운드 맞대결은 105-94로 끝난 창원 LG와 서울 삼성 간 1라운드 경기에 이은 이번 시즌 정규 시간 최다 득점 2위 경기다.
두 팀 간 승부에서는 전자랜드 김낙현과 KGC 이재도가 눈에 띈다. 김낙현은 지난 3번의 KGC전에서 평균 16.3득점과 5.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대결에서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2득점으로 패배 속에서 빛났다. 이재도 역시 3경기 평균 16.0득점과 5.3어시스트, 3.3스틸로 김낙현에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현재 15승 15패를 기록 중인 전자랜드는 14승 14패의 부산 KT와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KT보다 2경기를 더 치렀기에 자리를 지키려면 승리가 필요하다. 4위에 랭크된 KGC 역시 KT, 전자랜드와 승차가 1.5 경기밖에 되지 않기에 달아나야 하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창원 체육관에서는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