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장슬기, AFC 최우수 여자 선수 후보 올라

지소연·장슬기, AFC 최우수 여자 선수 후보 올라

  • 기자명 우봉철 인턴기자
  • 입력 2021.0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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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AFC 최우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른 지소연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장슬기 (윗줄 왼쪽에서 네 번째) / AFC 홈페이지)
(사진=2020 AFC 최우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른 지소연 (윗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장슬기 (윗줄 왼쪽에서 네 번째) / AFC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인턴기자] 한국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과 장슬기가 2020년 아시아 최우수 여자 축구 선수 후보로 꼽혔다.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C 최우수 여자 선수' 투표 진행을 알렸다. 이번 투표는 팬 투표로 진행되며 총 10명의 선수가 후보로 선정됐다. 팬들은 오는 15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까지 하루 한 번씩만 투표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미드필더 지소연(30, 첼시 위민)과 수비수 장슬기(27, 현대제철)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후보 중 장슬기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장슬기는 2020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 수상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1월 스페인 여자축구 1부 리그 소속 마드리드 CF 페메니노에 입단했던 장슬기는 데뷔전까지 치렀으나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2019-2020시즌 조기 종료가 결정되자 지난해 6월 친정팀인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소속 인천 현대제철 복귀를 선택했고 소속팀의 WK리그 통합 8연패에 기여했다.

AFC는 장슬기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베트남 전에서 터트린 선제 결승골을 재조명하며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지소연은 2014년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 입단해 꾸준히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와 리그컵, 커뮤니티 실드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영국 출신이 아닌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슈퍼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 뽑혔고, 잉글랜드 프로 축구 선수 협회, 국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AFC는 "지소연은 한국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도 뛰어났다"라며 "단 180분만 뛰고도 3골 2도움을 올렸다"라고 활약상을 전했다.

AFC는 팬 투표 60%를 반영해 오는 24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 외 다른 후보로는 중국의 우 하이얀(28, 우한), 일본의 리카코 코바야시(24, 니폰TV), 유이카 스가사와(31, 우라와 레드)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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