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검은 암살자 ‘블랙아이스’… 시야 확보 어려운 밤에 더욱 주의해야

도로 위 검은 암살자 ‘블랙아이스’… 시야 확보 어려운 밤에 더욱 주의해야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1.01.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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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연결부·그늘진 도로 등서 속도 줄여야... 기상예보 확인하고 타이어 상태 등 차량 점검 수시 진행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겨울철 특히 요즈음 안전운전이 더없이 요구되는 시기다. 도로 위 검은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아이스(Black Ice)’는 겨울철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 즉 도로 결빙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갈 경우 도로 위에 녹았던 눈이 다시 얇은 빙판으로 얼어붙거나, 매연과 먼지 등이 눈과 뒤엉켜 검게 얼어붙으며 블랙아이스가 생성된다. 특히 요즘처럼 급격한 날씨 변화가 반복된 경우 도로 위 눈과 비가 녹았다 얼었다 반복하며 블랙아이스가 쉽게 만들어진다.

지난달 28일 경북 영천에서 교량 노면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차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경북 영천에서 교량 노면 결빙(블랙아이스)으로 차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와 비슷한 검은색을 띠므로 사전에 인지하고 대처하기 어렵다는 점이 운전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요소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밤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블랙아이스가 형성되기 쉬운 해가 들지 않는 다리의 연결부나 터널 입 출구, 굽은 도로 등 그늘진 곳에서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들이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했다. 우선, 겨울에 운전대를 잡는 경우 미리 기상예보와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타이어 상태 확인 등의 차량 점검을 수시로 진행해야 한다. 운전 시에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감속 운행하고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며, 급가속·급제동을 피하고 부드럽게 핸들과 페달을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너를 돌 때는 감속하며 천천히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겨울철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빙판길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대비법을 보다 쉽게 안내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했다”며 “이를 통해 나부터 교통안전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겨울철 운전 운전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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