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무릎 부상' 비예나 대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영입

대한항공, '무릎 부상' 비예나 대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영입

  • 기자명 차혜미 인턴기자
  • 입력 2020.1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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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인턴기자]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

대한항공은 21일 무릎 부상인 비예나(스페인)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현재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요스바니는 이미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금융그룹에서 처음 V-리그를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을 거쳐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했으며 뛰어난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능력을 갖췄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정차 및 2주 간의 격리 기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요스바니 역시 대한항공에서 영입 요청을 받은 후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보였다. 

한편, 비예나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맹활약하며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비예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한국을 떠난다는 글을 남겨 팬들의 안타깝게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에 큰 공헌을 남기고, 선수들과도 정이 깊었던 좋은 선수를 보내는 것이 매우 아쉽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예전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요스바니와 최정상급 레프트 석석듀오(정지석-곽승석), 차세대 라이트 임동혁 등 실력이 좋은 국내 선수가 합쳐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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