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진땀승 끝에 2위 복귀...삼성화재 7연패

OK금융그룹, 진땀승 끝에 2위 복귀...삼성화재 7연패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13 16: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를 7연패로 몰아넣었다.

OK금융그룹은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5-22, 21-25, 23-25, 15-13)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OK금융그룹은 승점 29(11승 3패)로 KB손해보험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2세트를 내주고 3,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며 쓴맛을 봤다. 그래도 삼성화재는 승점 1점을 추가해 탈꼴찌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승 12패(승점 12).

1세트 OK금융그룹은 펠리페, 최홍석, 심경섬 삼각편대가 고루 터졌다. 4-4에서 최홍석과 심경섭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후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펠리페가 살아났다. 연이어 강력한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23-17에서는 교체 투입된 조재성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 불안과 함께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힘없이 무너졌다.

2세트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바르텍을 앞세워 4-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금세 전열을 가다듬었다. 5-5 동점을 만든데 이어 펠리페, 심경섭, 최홍석,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14-10으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3~4점차 간격을 유지한 OK금융그룹은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펠리페가 폭발하며 2세트도 잡아냈다.

3세트 삼성화재가 힘을 냈다. 외국인 선수 바르텍이 활약했다. 그는 팀의 공격점유율 절반 이상을 가져가며 10득점, 공격성공률 66.67%를 기록했다. 4세트 바르텍은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3득점을 올리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86.67%였다. 세트 마지막에 위기가 찾아왔지만 상대의 서브 범실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OK금융그룹은 전병선 카드로 분위기를 바꿨다. 6-5에서 투입된 전병선은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그 틈을 타 펠리페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8-5. 삼성화재도 서브가 강한 정성규를 투입 동점에 성공했지만 범실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후 OK금융그룹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펠리페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25점을 기록했고 최홍석이 12점, 심경섭이 9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40점을 폭발시켰지만 고비 때 나온 범실과 불안한 리시브로 승리를 걷어찼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