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영입' SK 와이번스, 최주환과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

'9년 만에 영입' SK 와이번스, 최주환과 4년 총액 42억원에 계약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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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와이번스)
(사진=SK 와이번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9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최주환(32).

SK는 10일 최주환과 4년 총액 42억원(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1년 임경완, 조인성과 FA 계약 이후 9년 만의 외부 FA영입이자 구단의 외부 FA 계약 중 최고 금액(종전 2004년 김재현 4년 총액 20억 7000만원)이다.

최주환은 2006년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입단, 13시즌 동안 921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0.297, 781안타, 68홈런, 42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타율 0.333, 26홈런을 기록하며 타격에서의 장점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06, 156안타, 16홈런을 기록하는 등 리그 수준급 내야수로 활약했다.

SK는 장타력과 정교함,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한 최주환을 영입함으로 타자 친화적인 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됐다.

계약을 마친 최주환은 “먼저 그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을 주신 두산 베어스 구단관계자 분들과 김태형 감독님 그리고 항상 함께 해주신 선수단과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팀을 이적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 구단에서 2루수로서의 가치를 가장 크게 믿어주시고 인정해 주신 부분이 이적하는데 큰 결정 요소가 됐다. 무엇보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성과 내가 가진 장점과의 시너지도 선택에 영향을 줬다. SK에서도 더욱 노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시즌 팀이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약 소식을 접한 김원형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구단에서 빠르게 영입해 주셔서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주환은 두산 베어스 코치 시절부터 쭉 지켜봐 온 선수다. 야구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탁월하고, 무엇보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하다. 공격 쪽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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