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신바람' 강을준 감독, "코칭이 필요없는 경기, 선수들 칭찬해"

'4연승 신바람' 강을준 감독, "코칭이 필요없는 경기, 선수들 칭찬해"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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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오리온이 4연승 신바람을 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96-7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이 첫 번째 맞대결에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코칭이 필요없는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피곤했을 텐데 잘해줬다. 고맙다. 이렇게 잘 해주면 감독이 수월할 수 밖에 없다. 총평을 할 것이 없을 정도다. 잘해줬다. 제일 편안한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종현은 이승현과 출전 시간을 양분했다. 강 감독은 "체력 안배도 해줘야 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최근 이틀 훈련을 하는데 자신있게 던지면 아무 소리 안한다고 전달했다. 자신있게 해야 발전을 할 수 있다. 3점슛을 연습 때도 들어갔다. 오픈 찬스에 던지라고 했다. 몸이 회복해서 올라온 것이 고맙다. 재밌다고 하더라. 홀로서기가 되면 세 명을 구성하려고 했는데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강 감독은 "전성기 때처럼 하려면 홀로 해야죠. 귀찮아도 몸싸움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두 번 박수를 쳤다. 넣지는 못했지만 처음으로 버텼다. 또, 여유를 가지고 득점을 올리는 장면에서 박수를 쳤다. 종현이도 잘했을 때 칭찬을 해야 하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최근 강점을 가져갔던 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하지 않았던 경기였다. 강을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 두 가지를 열어놓고 생각하려고 한다. 제프 위디는 수비가 너무 안됐다. 지역방어를 설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상대가 안 했다. 자밀 워니가 볼을 잡자마자 공격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타이트하게 수비를 하되 볼을 잡도록 하고 이후 5~6초 후에 공격하는 패턴을 알기에 타이밍 맞춰서 수비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대성에 대해선 "점점 밝아지는 것 같다. 대화가 되는 친구다. 일대일로 대화를 하면 정말 순수하고 착한 친구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많이 달라졌다. 선수들 컨디션을 걱정했는데 잘해줬다"고 바라봤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박진철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종현의 홀로서기가 안 된다면 박진철로 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어서 시간을 가지려고 했다. 3주 진단이 나와서 시간이 필요하다. 본인 말로는 발목이 안 좋아서 대학리그 때 잘 안나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1라운드에서 대패를 했던 KCC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KCC인데 상대 외국선수와 제프가 경기를 한 번도 안했다. 붙어 봐야 결판이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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