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후 처음 대결하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트레이드 후 처음 대결하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2.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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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사진=KOVO)
신영석.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트레이드 후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던 두 팀이 만난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2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13일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깜짝 트레이드가 있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주장 신영석이 포함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대캐피탈은 리빌딩을, 한국전력은 즉시 전력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트레이드 후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현대캐피탈은 연패를 이어가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4연승으로 꼴찌에서 4위까지 뛰어 올랐다. 그리고 2주가 조금 넘은 시점에서 두 팀은 트레이드 후 처음 대결을 펼친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4승 7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6연패 중이었던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역 후 합류한 허수봉이 맹활약했다. 18점, 공격 성공률 56%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전력은 4승 7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개막 후 7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지만 트레이드 후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약점이었던 중앙에 신영석이 합류하며 높이가 강화됐고 자연스레 러셀과 박철우에 대한 상대의 견제가 느슨해져 효과를 누리고 있다. 상위 3팀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대형 트레이드로 팀 구성이 많이 변화했고 분위기도 달라졌다. 여기서 비롯된 스토리도 흥미진진하다. 많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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