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과 재회한 박지원,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까

허훈과 재회한 박지원,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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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지원을 지명한 KT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부산 KT는 지난 23일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박지원을 지명했다. 박지원은 연세대를 졸업한 장신 가드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박지원이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화제가 된 것은 허훈과의 재회였다. 허훈과 박지원은 연세대 선후배 사이로 대학시절 함께 뛴 경험이 있다. 당시 두 선수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연세대학교의 대학리그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대학시절 좋은 기억을 함께한 두 선수는 프로 무대에서도 인연이 이어졌다.

허훈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박)지원이가 KT에 오면 잘 적응을 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박지원의 KT행을 바랐다. 

박지원은 KT에 지명된 후 "가고 싶었던 팀이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훈이 형과 대학교 때 같은 팀으로 뛰었는데 프로에서도 같이 뛰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가고 싶어서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보였다.

허훈과 박지원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박지원이 허훈과 같이 뛸 때는 허훈의 수비 부담을 덜고 경기 운영을 도와줄 수 있다. 190cm의 장신 가드인 박지원은 수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허훈은 수비가 다소 약점으로 평가 받는다. 허훈의 약점을 박지원이 보완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허훈이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때로는 허훈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KT에는 마땅한 가드가 없는 현실이다. 박지원은 허훈이 쉴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허훈과 박지원의 재회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승부수를 던진 KT에게도 박지원의 합류와 빠른 적응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박지원은 12월 5일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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