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스포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관중 30%로 축소

프로 스포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관중 30%로 축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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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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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 0시부터 1.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프로 스포츠도 경기장 입장 인원을 축소한다.

먼저 한국시리즈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는 3차전부터 입장 관중을 30%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예매된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7차전까지의 입장권은 모두 자동 취소되며, 3·4 차전은 17일 오후 3시부터, 5·6·7차전은 18일 오후 2시부터 예매에 들어간다. 30%로 조정된 고척돔의 최대 입장인원은 5100명이다. 포스트시즌 입장권은 전량 인터넷 예매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판매가 불가해 예매는 경기 시작 후 1시간 뒤 마감된다.

KBO는 한국시리즈 진출팀 NC, 두산과 함께 안전한 한국시리즈를 위해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선수단 및 관계자를 포함해 경기장을 찾는 모든 관중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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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프로배구도 관중을 축소한다. 오는 19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경기부터 전 경기장 전체 좌석 50%까지 입장했던 관중 규모를 30%까지만 입장시킬 계획이다.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 충남 천안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미 30%로 제한 중이다.

프로농구는 이번 조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재 50%의 관중을 받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는 19일 경기까지 치르고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기 때문. 리그 재개 시점부터 30%를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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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는 지난달 31일부터 휴식에 들어갔다. 22일 하나원큐-KB(부천체육관)의 대결로 리그를 재개하면서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이미 입장 가능 인원을 안전을 위해 각 구단 홈구장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자농구는 이번 1.5단계 상향 조처에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프로축구는 K리그1 일정이 끝난 상태다. 대신 K리그2 리그 잔여 경기와 승강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K리그2 잔여 정규리그 3경기 가운데 수도권에 해당하는 경기는 21일 치러지는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전이다. 서울 이랜드 구단은 2만8058석의 좌석 가운데 12.5%에 해당하는 3500석만 운영하기로 했다. 또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PO를 홈팀인 수원FC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가용 좌석 6000석 가운데 1800석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준PO는 아직 대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수도권 팀이 홈팀이 되면 강화된 입장 기준에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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