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국찬이 페이스를 찾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102-8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3승 4패가 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국찬은 25분 41초를 뛰면서 15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경기 후 김국찬은 "저번에 좋은 경기를 해서 팀 분위기도 좋아졌다. 오늘 경기도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부분을 신경썼다. 많은 점수차로 이기는 것은 저희 팀 공격력이나 스타일이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친정팀 전주 KCC전부터 살아난 김국찬이다. 그는 "그동안 무슨 일은 없었다. 아무래도 안 좋은 경기를 많이 하면서 컨디션이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연습은 꾸준히 했다. 감독님 코치님이 많이 얘기를 해주셨다. 그래서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 우연히 전주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찾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시즌에 슛폼을 바꾼 것에 대한 걱정이 컸다고. 김국찬은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슛폼을 조금만 바꿔도 느끼는 것은 크다. 연습 경기도 코로나19 여파로 많이 못했다. 대학 팀과는 많이 했지만 프로팀과는 차이가 있다. 저에 대한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초반 경기를 하면서 잘 안되니까 심적으로 힘들었다. 많이 바꾼 것 없다. 감독님이 믿으라고 얘기를 말해주셔서 좋아진 것 같다. 비시즌에 바꾼 그대로 하고 있다. 원래 꿀렁거리면서 던지고, 살짝 내렸다가 올리는 동작이 있었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그동안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바꿔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