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8년 연속 10승 가능할까?

두산 유희관, 8년 연속 10승 가능할까?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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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8년 연속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유희관이 KBO 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총 26경기에 나서 9승 1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 중이다.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희관은 8월까지 8승을 수확하며 10승 달성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9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며 10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월 첫 등판에서도 3이닝 만에 강판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가까스로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시즌 9승을 기록하며 10승 희망을 이어갔지만 22일 KT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 투구에도 수비 실책과 불펜 방화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앞으로 유희관이 10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 출전이 우선이다. 141경기를 소화한 두산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을야구가 확정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에이스들을 리그 경기에 등판시킬 가능성은 적다. 그렇게 된다면 선발 비중이 적은 유희관이 잔여 경기를 소화하고 에이스들은 포스트시즌에 맞춰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포스트시즌 전까지 등판 간격이 너무 길어진다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 시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모든 것은 김태형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

유희관이 8년 연속 10승 기록을 달성할 경우 이강철(해태), 정민철(한화), 장원준(두산)에 이어 4번째, 현역선수 중 최다인 장원준(2008~2011, 2014~2017)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좌완투수로는 장원준에 이어 2번째다. KBO 리그 역대 최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은 현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해태 시절 기록한 10시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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