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섭 활약에 미소' 문경은 감독, "한 방이 있는 선수"

'양우섭 활약에 미소' 문경은 감독, "한 방이 있는 선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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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SK는 4승 2패가 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연패를 안 해서 다행이다. 이재도와 변준형을 잡으려고 했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전반에는 쫓기는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실책이 전반에만 7개였다. 막판에도 연속 2개가 나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 전반에 수비도 그렇지만 공격도 잘 안 됐다. 코트를 넓게 쓰기 위해 높이를 포기하고 안영준을 투입했는데 안영준이 그 역할을 잘해줬다. 양우섭 선수가 경기 내내 적절하게 3점슛을 터뜨려주면서 경기를 훌륭하게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우섭의 활약에 대해서는 칭찬을 했다. 문경은 감독은 "사실 한 방은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김선형 선수의 체력 안배나 막판에 투입해 투 가드로 경기를 지켜낼 때 쓸만하겠다고 봤다. 사실 이정도로 30분 가까이 뛰면서 할 줄은 몰랐다. 슈팅은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선형이와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바라봤다. 

이번 역전승은 SK에도 큰 효과를 가져왔다. 문경은 감독은 "자신감이 생긴다. 1쿼터에 선수들을 자주 바꾼 이유도 가드진에 가용인원이 많기 때문에 경기에 활력을 주기 위함이었다. 경기 중에서도 터닝 포인트를 주기 위해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했다. 이재도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스몰 라인업에 나서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질 수 있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경은 감독은 "항상 홈 경기는 꽉찼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찾아와주시면 흥이 나서 잘 되는 경기가 많다. 함성을 지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방역수칙 지키며 응원을 해주시면 잘할 것 같다. 그래서 역전해서 승리할 것 같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도 미네라스는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문 감독은 "여러 가지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미네라스의 말을 들어주려 한다. 제가 원하는 것은 하나다. 적극성이다. 슈팅이 안 들어가도 다른 것으로 해주는 자세를 보여주면 된다. 2쿼터에도 교체를 하고 싶은 것을 꾹 참았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에서 뛸 것은 아니다. 스몰 라인업에서 뛰면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다. 포워드들이 돌아오면 또 다른 안이 있다. 제가 잘 못 쓰는 것 같다. 안영준과 최준용이 돌파를 해서 나오는 것을 던진다던지 하면서 운영하면 된다.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선형이나 준용이를 활용하면 받아먹는 것은 잘하기 때문에 해줄 것이다"고 기대를 보였다. 

잠실학생=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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