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71-73으로 패배했다. KGC는 개막 2패째를 안았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너무 실망스럽다. 제 자신도 실망스럽다. 말할 것이 없다. 세근이 뿐만 아니라 모두가 부담감을 많이 갖고 경기를 하는 것 같다. 제 잘못인 것 같다. 우승을 한다는 얘기를 해서 부담감을 준 것 같다. 다른 경기를 하고 있다. 계속 '잘하자, 마음 편하게 어깨 힘 빼고 하자'고 했는데도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성곤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답답하다. 양희종도 몸이 정상이 아니다. 세근이 몸이 정상이 아닌데 경기에 뛰게 할 수 밖에 없다. 공을 잡지도 못하는 정도였다. 안 뛰게 할 수 는 없는 상황이다. 정말 뼈아픈 패배다. 졌다고 해서 망가질 것은 아니다.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어떤 것이 안됐는지 잡아야 할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부담감인 것 같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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