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를 위해' LA 레이커스, 10년 만에 통산 17번째 우승!...MVP 르브론

'코비를 위해' LA 레이커스, 10년 만에 통산 17번째 우승!...MVP 르브론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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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19-2020시즌의 주인공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9-2020 NBA 파이널 6차전에서 106-93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완벽한 경기였다.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활약을 자랑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앤서니 데이비스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라존 론도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지원사격도 이어졌다. 반면, 마이애미는 야투가 흔들리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레이커스는 2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결국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지미버틀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르브론은 2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데이비스는 19점 1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론도도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5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선수단 전원이 전체적으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 통산 17번째 우승이다.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랭크 보겔 감독과 제이슨 키드 코치를 영입했다. 유망주 3명과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면서 데이비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와 르브론과 듀오를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다. 암흑기를 겪었던 레이커스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고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상공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에게도 우승컵을 안길 수 있게 됐다. 

파이널 MVP의 주인공은 르브론이 됐다. 르브론은 파이널 6경기 평균 29.8득점 11.8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르브론은 통산 4번째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르브론은 "역사깊은 구단에서 우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진, 코칭 스태프, 트레이너들까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또한, 최고의 팀메이트와 함께 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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