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가 많은 팀들의 선택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BL 10개 구단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우승 후보를 뽑는 순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팀은 서울 SK였다. 기존 선수들의 전력도 강하지만, KBL 컵대회에서 벤치 자원의 활약도 뛰어났기 때문이다. SK는 총 7표를 받았다. 뒤를 이어 KGC가 2표, 오리온도 1표를 얻었다.
SK를 선택한 이상범 감독은 "컵대회에서 벤치 멤버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올라왔다 생각한다. 주전들이 복귀하면 시너지 효과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은 "컵대회에서 식스맨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두 외국선수들도 있다. 아무래도 우승권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은 "국내선수들은 당연히 좋고 벤치 전력도 두터워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을준 감독은 "SK 외국선수들이 KBL 경력도 있고 우수하다. 벤치 멤버와 주전 선수들 할 것 없이 잘 맞는 것 같다. 어느 선수가 들어와도 문경은 감독이 구상한대로 잘 될 것 같다"고 바라봤다.
전창진 감독은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져있고 하고자 하는 의욕도 눈에 띄기 좋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승기 감독은 "우승 후보로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벤치 멤버들만 나선 컵대회에서 졌다"고 평가했다. 서동철 감독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이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유도훈 감독과 문경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유도훈 감독은 "SK와 KGC가 모두 강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다. 한 팀을 꼽자면 KGC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국내외 선수들의 조직력이 좋다. 말씀하신 대로 잘 뺏는 것 같다. 덜 뺏겨야 할 것 같다. 외국선수가 안정적인 것 같다. 국내선수들도 좋다"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은 유일하게 오리온은 선택했다. 유 감독은 "SK하고 KGC만 나와서 오리온 하겠다. 컵대회 우승을 했고 강을준 감독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문경은 감독은 "부담이 많이되는건 사실이지만 감사하다"고 말하며 소감을 전했다.
송파=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