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충격적인 경기력' 전창진 감독, "많은 숙제를 안은 경기"

[KBL 컵대회] '충격적인 경기력' 전창진 감독, "많은 숙제를 안은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9.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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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주 KCC는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에서 77-1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컵대회 오기 전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에서도 역시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운영도 아쉬웠고 체력적인 부분도 부족했다. 많은 숙제를 안고 가는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감독은 "오리온이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문제다. 잘못된 부분이 많이 나왔던 세 경기라고 생각한다. 좋은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체력과 조직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안 좋은 부분만 많이 보여줬다"고 덧붙엿다.

첫 경기에서 좋았던 유현준도 침묵을 지켰다. 전창진 감독은 "컵대회 4강전이면 마음이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몸상태보다는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 준비에 대해서도 "지금은 아무 생각이 없다. 너무나 충격이 크다. 경기를 통해서 잘못된 부분을 짚고 준비해야 하는데 제대로된 것이 없어서 아무 생각이 없다. 컵대회에서 얻어가야 하는데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이 들어온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일러 데이비스에 대해선 "데이비스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 데이비스 보다는 국내선수들이 문제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정신적으로 무장을 해야 한다"고 문제를 짚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현도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던 상태다. 개막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선수들이 정신 차려서 그에 맞춰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할 것 같다. 연습 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미팅을 하고 조금 더 단합을 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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