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결정전' 앞둔 김태완 감독 "승리에 중심 두고 준비할 것"

'3위 결정전' 앞둔 김태완 감독 "승리에 중심 두고 준비할 것"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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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상주 상무가 K리그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지가 바뀌며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다음 시즌부터 ‘상주 상무’가 아닌 ‘김천 상무’로 새 출발한다.

상주는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21라운드까지 11승 5무 5패(승점 38)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마지막 경기는 4위 포항(승점 35). 이 경기에 따라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다. 마지막 경기답게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의 각오는 남다르다.

드디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어떤 시즌이었나?

A. 올 시즌은 행복한 시즌이었다. 과정도 좋았고 결과도 잘 나와서 선수들이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려는 것들이 더욱 잘 드러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의 발전을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러운 시즌이다.

Q. 올 시즌 포항 상대로 승리가 없다. 포항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중심에 두고 준비할 것이다. 특히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승리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주장 권경원 선수가 지난 포항전 때 출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당시는 미완의 수비로 포항을 상대했기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낮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

Q.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 강상우 선수와 상대팀으로 만나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전역 후에도 간간이 (강)상우가 안부전화를 한다. 전역 후에도 보고 싶었는데 가서 재회하도록 하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여기서 하던대로만 한다면 포항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작년에도 포항과 끝까지 순위 경쟁을 했다. 올 시즌도 포항전이 정규리그 3,4위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순위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겠지만 감독으로서 어떤가?

A. 작년에 감독 부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고 포항전서도 2승 1무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 아쉽게 파이널A 진출을 못했던 것도 직접적으로 포항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포항의 발목을 잡으려고 했지만 잡히지 않고 잘 빠져나갔다. 하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것이다.(웃음) 이번 포항전서 패배하면 순위가 바뀐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서 3위까지 올라왔다. 정규리그 만이라도 3위로 마무리하면 선수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은 잔디 상태도 좋을 것이고 선수들도 좋은 축구를 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Q. 포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A. 팔라시오스, 송민규가 가장 위협적이다. (강)상우는 수비수여서 몇 차례 올라오지 않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포항에 위협적인 공격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잘 막아야 할 것이다.

Q. 포항전 주목할 만한 상주의 선수는?

A. 늘 얘기하지만 우리는 모두를 주목할 만하다. 아직 베스트 멤버도 못 추렸다. 고려할 내용들이 많아서 아직 고민 중이다.

Q. 포항전 각오

A.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재밌고 즐겁고 신나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 우리도 그렇게 준비할 것이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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