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테니스 2회전서 아쉽게 역전패

권순우, US오픈테니스 2회전서 아쉽게 역전패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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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23·당진시청)가 US오픈 테니스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40만2000달러)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17위·캐나다)에 1-3(7-6<7-5> 4-6 4-6 2-6)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권순우는 이형택, 정현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2회전에 올랐다. 상대는 세계랭킹 17위 샤포발로프. 그는 이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이 있고 개인 최고 랭킹 13위를 찍었던 강자다.

하지만 권순우는 대등하게 싸웠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가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권순우는 샤포발로프의 강서브에 밀리는 듯하면서도 실수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샤포발로프가 당하지 않았고 권순우는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권순우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2차례 내주면서 4-6으로 패배, 세트스코어 1-2 역전을 허용했다. 4세트에서는 힘이 빠진 듯 초반부터 끌려갔다. 7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2-5로 따라갔지만 결국 샤포발로프의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패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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