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GS칼텍스가 컵대회 첫 승을 올렸다.
GS칼텍스는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B조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2(25-17 19-25 25-23 23-25 15-5)로 승리했다.
전날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패배를 당했던 GS칼텍스는 도로공사에 승리를 따내며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1세트 GS칼텍스는 강소휘, 한수지,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5-2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몰아 11-6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고은과 배유나가 중앙에서 득점하고 박정아가 백어택을 꽂아 넣으며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여기까지였다. GS칼텍스는 13-10에서 내리 4점을 따낸 뒤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20점을 밟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초반은 팽팽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 도로공사는 켈시를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그러다 14-14에서 상대 범실과 강소휘, 러츠의 연속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18-14로 앞서갔다. 손쉽게 3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거센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소영과 권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도로공사를 7-0까지 몰아세웠다. 러츠와 이소영의 활약으로 13-5로 점수를 벌린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팀 최다 23점을 기록했다. 토종 거포 이소영과 강소휘도 각각 16득점, 15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데뷔한 권민지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2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새 외국인 선수 켈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