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던 밀워키와 레이커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밀워키 벅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118-104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1라운드 전적 4승 1패로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당초 28일로 예정됐으나 밀워키 선수들이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들에게 총격을 받은 사건에 항의하고자 경기를 거부했다. 그러다 마이클 조던의 중재로 극적인 플레이오프 재개가 이뤄졌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8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상위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선 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31-122로 꺾고 역시나 1패 뒤 4연승으로 2라운드에 안착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앤써니 데이비스도 43점을 몰아쳤다.
밀워키와 레이커스는 1차전에서 8번 시드에 나란히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이내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되찾으며 4연승 순항을 이어갔다.
밀워키는 마이애미 히트와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케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