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닭강정집에 쓴소리 "음식에 관심 없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닭강정집에 쓴소리 "음식에 관심 없다"

  • 기자명 이은미 기자
  • 입력 2020.08.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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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은미 기자] 백종원이 3주가 지나도 변함이 없는 닭강정 가게 사장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도봉구 창동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백종원은 번번이 창동 닭강정집 사장들 앞에서 무장해제 됐고, 이번에는 정인선이 대신 찾아갔지만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심기일전 닭강정 집을 찾아갔던 정인선은 닭강정을 포장해 오는 사이 두 사장의 입담에 빠졌고 “확실히 좋은 분들이다. 재미있었다. 더 놀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닭강정 맛을 본 정인선과 김성주는 백종원을 향해 "이거 좀 드셔보시라"고 이야기했다. "무슨 문제가 있지?"라며 마늘 간장 닭강정을 맛 본 백종원은 당황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맛을 본 백종원은 "이게 물엿의 맛일 수 있다. 설탕을 써야 끈적한 것보다 바삭하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단맛이라도 요리에 따라 다르다. 원리를 알고 써야하는데 그 원리를 모르니까 자꾸 물엿을 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주와 정인선이 다시 닭강정집을 찾아갔고, 김성주는 백종원이 말한대로 양념치킨과 닭강정의 차이점을 말하며 물엿과 설탕을 물에 녹여 끓였다가 굳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진사장은 “알겠다. 설탕이다. 탕후루를 설탕 위주로 하더라. 딸기는 그대로 거의 살아있고 겉에는 딱딱하게 코팅 돼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왜 그랬을까?”라고 바로 깨달았다.

신사장도 “제가 잘못 생각했다. 물엿이 설탕보다 단맛이 많이 난다고 해서 많이 사용을 했는데 포인트를 잘못 잡았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다음은 마늘 차례. 김성주는 바로 사장들이 구입한 깐마늘 냄새를 맡아 봤고, 사장들은 “그 시큼한 냄새 말씀하시는 거죠?. 오늘 오전에 바로 구매해서 온 거다”며 이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어 백종원은 직접 닭강정 가게를 방문하면서 "내가 다진마늘을 쓰지 말라고 한 이유가 뭐냐"라며 "처음에 내가 마늘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오래된 마늘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하지 않았나. 그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아닌가. 음식에 대한 원리를 모르고 있다. 마늘 삭은 것도 모르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이를 본 김성주는 "백종원 씨가 닭강정 집을 방문한 지 3주 만에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백종원은 "냄새 한 번 맡아봤으면 알 거다. 눈으로 봐도 삭은 게 안 보이냐. 이게 삭은 건지도 모르면 정말 음식 장사 하면 안 된다"라며 "기본은 지키지 않으면서 하면 말짱 그건 연극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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