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양대 컨퍼런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레이커스와 밀워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패배했다.
밀워키 벅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10-122로 패배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1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브룩 로페즈와 크리스 미들턴이 부진했다.
반면,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35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애런 고든과 조나단 아이작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마켈 펄츠와 테렌스 로스까지 활약하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변은 다음 경기에도 이어졌다.
LA 레이커스는 같은날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93-100으로 패배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르브론은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로 20득점 1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레이커스와 밀워키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양 팀은 양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나란히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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